삼성카메라가 영국과 네덜란드등 유럽 국가와 미국지역에서 줌 카메라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세계 3대 줌카메라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삼성항공(정공부문 대표 유무성)은 독일 시장조사 기관인 GFK 마케팅 리서치사의 조사결과 삼성카메라가 네덜란드와 영국·스페인·독일 4개국에서 각각 28%와 27% 그리고 21%와 1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지난해 이들 나라에서 3배줌 이상 고배율 줌카메라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지난 2월에는 2배줌 카메라(모델명:MAXIMA ZOOM 70XL QD)가 단일 기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3년간 미국내 줌 카메라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해온 일본제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줌 카메라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삼성항공은 해외 시장에서의 이같은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현재 12%대인 줌 카메라 세계시장 점유율을 일본의 올림푸스와 펜탁스등과 비슷한 20%선으로 끌어올려 내년말까지는 세계 3대 카메라 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항공은 동유럽과 남미·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공략에도 나서 올해 2억5,000만달러의 카메라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훈 기자 LHO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