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와 팔의 스윙을 돕는 요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골프스윙은 몸의 전신을 통해 이루어지는 동작이다. 몸의 각 부위 중에서도 팔은 몸의 에너지를 생성하고 클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상하체와 함께 코일 동작을 수행하면서 파워를 만들어내고, 축적된 힘을 클럽으로 전달해 임팩트 파워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팔과 연결된 어깨는 스트레스에 가장 민감한 부위다. 긴장이나 심리적인 부담이 클 때 어깨 통증이 동반되는 것은 그래서다. 옥주현, 이미연 등 연예인들의 요가 강사로 유명한 제시카는 골퍼들에게 소머리 자세와 돌고래 자세를 추천한다. 팔과 어깨의 근력과 유연성을 높여 스윙에 도움이 되는 이들 동작으로 스코어 향상을 꾀해보자. 소머리 자세 척추를 펴고 바르게 앉은 자세에서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도록 양팔을 내린다. 오른손은 가능한 한 높이 위로 들어올리고 왼손은 아래로 밀어내린다. 양 팔꿈치를 구부려 등 뒤에서 두 손을 잡고, 손이 잡히지 않을 경우 수건을 이용해 두 손이 가까워지도록 당겨준다. 가슴을 바르게 펴면서 양손을 잡고 3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어깨 관절을 자극해 팔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동작이다. 돌고래 자세 매트 위에 무릎을 어깨 너비 정도로 벌리고 꿇어앉은 다음, 상체를 앞으로 기울여 무릎에서 앞으로 20cm 정도 떨어진 곳에 양쪽 팔꿈치를 어깨 너비만큼 벌려 내려놓는다. 양손을 깍지 낀 뒤 바닥에 놓고 다리를 뒤로 곧게 뻗는다. 이때 발은 바닥과 직각을 이루며, 발가락은 모두 편 상태에서 엄지발가락으로 바닥을 짚는다. 팔과 엄지발가락으로 몸을 지탱하면서 머리부터 다리까지 몸 전체가 일자 모양이 되도록 한다. 이 상태로 3~5초 버틴 후 숨을 내쉬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