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 투자자 재공모

충남도가 안면도국제관광지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될 투자자 모색에 다시 한번 나선다. 충남도는 안면도국제관광지개발사업을 외자유치를 통해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에 참여할 투자자를 재공모한다. 투자제안서 접수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공모에서 1개 투자자의 제안서만 투자 참여조건을 충족함으로 인해 2단계 평가를 진행할 수 없었던 점을 반영해 이번 재공모에서는 1개 제안서가 유효할 경우 2단계 평가를 진행시켜 투자자 선정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충남도는 도청 이전 예정지가 홍성ㆍ예산일대로 확정된 상태일 뿐만 아니라 보령~안면도 연륙교 건설 등 서해안에 대한 투자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이번 투자자 재공모에 4~5개 정도의 제안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면도관광지개발사업은 태안군 안면읍 승언ㆍ중장리 일대 115만4,000평에 공공과 민자 등 모두 1조1,474억원을 들여 4계절 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제까지 3차에 걸쳐 외국업체 등과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해당 업체가 뒤늦게 투자계약을 해지하는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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