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24일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과 오찬을 함께하며 삼미그룹부도 등 최근의 긴박한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이에 대응하는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한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찬일정은 22일에 갑자기 잡혔다』고 말해 경제부총리의 보고가 그동안의 정례보고 일정과는 상관없이 긴급히 이루어지는 것임을 시사, 최근 위기조짐을 보이고 있는 금융 및 외환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대책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부총리의 이번 보고는 지난 20일 경제장관합동기자회견 이후 가진 전경련회장단과의 회동(21일)에 이은 것이어서 최근 우리경제에 대한 재계의 심각한 인식과 건의를 수렴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보고에는 김인호 경제수석이 배석한다.<우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