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ㆍ클리블랜드)가 시원한 2루타로 오랜 침묵을 깼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보스턴전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로 돌아섰다가 5경기 만에 안타 갈증을 씻어낸 것이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침내 안타를 생산했다.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의 변화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낸 것. 이후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8푼2리를 유지했다. 클리블랜드는 6대9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