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US오픈 조직위원회가 24일 발표한 시드 배정에서 페더러와 샤라포바는 예상대로 톱시드를 거머쥐며 랭킹 1위로서 위상을 드높였다.
남자 2번 시드는 올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돌아갔고 레이튼 휴이트(호주), 앤디 로딕(미국), 올 호주오픈 우승자 마라트 사핀(러시아) 등이 각각 3~5번 시드를 받았다.
여자는 린제이 대븐포트(미국)가 2번 시드, 프랑스의 아밀리에 모레스모, 벨기에의 킴 클리스터스가 3, 4번 시드를 받았고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는 5번 시드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