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조선부문대표 이해규)은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작업현장의 용접을 할 수 있는 자동용접로봇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생산기술연구팀과 대덕 중앙연구소가 3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로봇은 그동안 개발된 로봇과는 달리 2대의 카메라를 이용한 카메라비전시스템(CVS)을 적용, 데이터를 입력할 필요없이 작업자가 화면을 보면서 용접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수평, 수직용접은 물론 곡면용접을 2대의 토치로 동시에 시행, 기존의 기계용접보다 20%, 수동용접보다 3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삼성은 현재 거제조선소에 10대를 설치, 가동하고 있으며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