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업황 개선" LGD 뜀박질

기관 6거래일째 순매수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부터 성수기를 맞아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보다 2.01% 오른 4만3,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ㆍ4분기 비수기를 맞아 침체됐던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이 3ㆍ4분기부터 성수기에 접어들며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투자가들은 최근 6거래일 연속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순매수 1,10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민천홍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유럽발 소비 둔화 우려로 주문이 감소했지만 앞으로 신학기 및 미국 추수감사절 이후 소비 시즌을 맞아 패널업계의 성수기가 다시 올 것"이라며 "실적 회복을 고려해 매수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2ㆍ4분기 비수기를 맞아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부분으로 평가됐다. 남대종 SK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실적 감소 우려와 원ㆍ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부채에 대한 평가손실이 발생해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6.2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향후 업황 회복을 맞아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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