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화학, INI스틸 지난해 실적 사상최대

LG석유화학 LG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1조424억원, 영업이익 901억원, 경상이익 1,040억원, 당기순이익 733억원 등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에 비해 매출은 2.9% 당기순이익은 45.4%, 경상이익은 45.7% 증가한 것이다. LG석유화학은 실적 증가의 주요인으로 프로필렌과 부타디엔 등의 제품마진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차입금 감소로 인한 영업외손익 개선 등을 꼽았다. LG석유화학 관계자는 “주당 1,250원의 현금배당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했다”며 “이는 배당수익률이 8%에 달해 업종 최고수준”이라고 말했다. INI스틸 INI스틸은 지난해 매출 3조4,000억원, 영업이익 2,919억원, 경상이익 1,90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10%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36%, 336%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INI스틸은 다세대주택 건설붐 등 국내 건설경기가 활황을 누렸고 원가절감, 차입금감축 등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0년 강원산업과 합병한 후 2조2,000억원에 육박했던 차입금이 지난해말 1조5,000억원으로 줄어 부채비율이 129%로 떨어졌다”며 “자기자본순이익률도 10%에 육박해 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고 말했다. INI스틸은 올해 매출 3조4,069억원, 영업이익 2,973억원, 경상이익 2,012억원의 경영목표를 확정했으며, 시설개보수에 1,326억원을 투자하고 2,400억원의 자산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 <손철기자, 조영주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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