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서류 국제택배 맡겨주세요”/한진 내일부터 실시

(주)한진(대표 이태원)이 외국업체들이 독점해온 상업서류 초고속 국제택배서비스에 참여한다.한진은 다음달 1일부터 국내 물류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한진 국제특급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한진의 참여로 그동안 국내시장을 독점하던 DHL, TNT, 페더럴익스프레스 등 외국 택배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진 국제특급서비스는 기존 「한진 국제택배상품」을 확대·보완한 것으로 대한항공 국제선 직행 항공편을 이용, 접수후 24시간내 목적지까지 배달을 완료하며 현재시장가격의 75% 수준으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진은 밝혔다. 서비스대상은 미국의 LA,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와 일본의 도쿄(동경), 오사카(대판), 중국의 북경, 싱가폴 등이다. 한진은 이번 국제택배 특급서비스 사업을 계기로 국·내외 항공택배 네트워크를 연계·활용하고 구주, 중동지역 및 아프리카, 남미에도 거점을 확보해 전세계를 연결할 계획이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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