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별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혼다는 신형 CR-V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10월 409대를 신규 등록해 월간 기준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혼다가 월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은 2004년 5월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 후 처음이다.
이어 BMW가 381대로 2위를 기록했으며 도요타(370대), 메르세데스-벤츠(330대), 아우디(314대), 폭스바겐(244대), 인피니티(182대), 크라이슬러(179대), 볼보(141대), 푸조(116대), 포드(109대) 등이 뒤를 이었다.
모델별 순위에서도 혼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가 282대로 ‘베스트셀링 카’에 오르면서 혼다 전체의 1위 등극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이어 렉서스 ES350(166대)과 BMW 320(130대), 아우디 A6 2.4(130대) 등의 순을 보였다.
한편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총 2,949대로 전년 동기(2,556대)에 비해 15.4% 늘었으나 9월(3,443)에 비해서는 14.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106대, 경기 814대, 경남 575대 등으로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수입차 등록의 84.6%를 차지했으며 배기량별로는 2,000㏄ 이상~3,000㏄ 이하가 1,234대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