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대기업 임원의 평균 나이는 52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매출액 기준 상위 30대 기업의 2010년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임원 평균 연령이 52.0세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0.3세 증가했다. 임원 분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54세 임원이 전체의 43.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5~49세’(27.3%), ‘55~59세’(19.4%), ‘60~64세’(4.2%), ‘40~44세’(3.3%), ‘65~69세’(1.5%) 순으로 조사됐다. 세부 연령대로는 ‘1957년생(만 53세)’ 임원이 9.61%로 가장 많았고, ‘1959년생(만 51세)’가 9.27%, ‘1958년생(만 52세)’ 는 9.23%로 1957~59년생이 9% 이상 비율을 보이며 가장 높았다. 최고령 임원은 1933년생(만 81세)으로 가장 젊은 임원인1978년생(만 32세)과의 나이 차는 무려 45세였다. 30대 기업의 임원 수는 올해 2,621명으로 지난해 2,451명보다 6.9%(170명) 증가했다. 1963년생이 56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1962년생’(50명), ‘1964년생’(30명), ‘1956년생’(26명), ‘1961년생’(26명) 등의 순이었다. 전년대비 가장 많이 줄어든 임원은 1953년 생으로 34명이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1956년(만 54세) 이후 출생 임원은 전년대비 모두 증가한 반면 1955년(만 55세) 이전 출생 임원은 대부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