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금융업 진출

GS자산운용 출범… 대표이사에 김석규씨

GS그룹이 ‘GS자산운용’을 출범하고 금융업에 진출한다. 30일 GS그룹은 “GS자산운용의 경영진과 조직을 확정했다”며 “우선 증권형 펀드를 위주로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향후 대체투자(AI)ㆍ사모투자펀드(PEF)ㆍ퇴직연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자산운용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김석규(사진) 전 교보투신운용 사장이 선임됐으며 운용본부장에 윤창보 전무, 마케팅본부장에 정은상 전무, 경영관리본부장에 주운석 상무를 임명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GS칼텍스ㆍGS건설ㆍGS리테일ㆍGS홈쇼핑 등 계열사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고객기반, 브랜드 인지도 등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금융업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S자산운용은 브랜드는 GS를 이용하지만 지주회사 관련 법규에 따라 그룹 지주회사의 자회사가 아닌 ‘허씨 일가의 회사’로 출범했다. GS자산운용은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이중 45%의 지분을 위너셋(옛 곤지암리조트)이 출자했고 나머지 지분은 허창수 GS그룹 회장 12%, 우정사업본부 9.9%, 한국투자증권 5%, 우리투자증권 5% 등으로 구성됐다. 위너셋은 허용수 GS그룹 상무 등 허씨 일가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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