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마스 상품 싸게 사세요"

할인점, 트리용품·산타옷·완구 등 최고 70% 할인

“저렴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세요” 할인점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행사를 마련해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그 동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선물수요가 많기 때문에 백화점들이 특수를 누리는 시기였지만, 최근 들어 할인점들도 크리스마스 트리용품, 송년카드, 캐롤 등 백화점과 차별화한 상품군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예년 보다 10일 이상 빠른 이 달 초부터 매장 일부 코너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오는 30일까지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행사를 연다. 행사기간 동안 스카치트리(7,800원), 무뚝이 전구(3,450원), LED 전구(9,900원), 아크릴 소재로 만든 눈꽃ㆍ별 모양 장식품(3,500원) 등을 판매한다. 또한 21~23일에는 매장에 골든벨이 울릴 때 계산중인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25%를 할인해 주는 ‘골든벨 행운타임’행사도 연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2월15일부터 26일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용품과 인기 완루류를 최고 40%싸게 판매한다. 또한 오는 12월1일부터 14일까지는 올해를 결산하는 대표 브랜드 상품전을 열어 난방용품, 방한 의류, 내의, 장갑, 모자 등을 20~30% 싸게 팔고, 스키용품 등 이월상품은 최고 7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12월1일부터 24일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및 용품전’을 연다. 트리는 1~3만원, 구슬이나 볼은 1,000~1만원, 산타의류세트는 3만원대에 판매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일주일전부터 각 매장에 크리스마스 파티용 와인과 케이크를 특가에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는 ‘백화점만의 잔치’였지만, 최근에는 할인점들도 틈새상품을 개발해 특수잡기에 나서고 있다”며 “할인점들의 행사를 꼼꼼히 챙기면 연말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한 값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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