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열린 한국GM의 신차발표회에서 홍보 모델이 해치백 차량인 '쉐보레 크루즈5' 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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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준중형세단 크루즈(옛 라세티 프리미어)의 해치백 모델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GM은 23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 클럽&요트’에서 해치백 모델인 ‘쉐보레 크루즈5’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GM의 글로벌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크루즈5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을 포함해 전세계 70여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해치백 모델은 기존 쉐보레 크루즈 세단에 스포티한 개성과 실용성이 더해져 외관은 차량 윗부분에서 트렁크까지의 아치형 라인과 역동적인 차체 스타일이 조화를 이뤘다. 내부는 동급 최대의 전폭(1,790mm)과 차축(2,685mm)으로 늘어나 한층 여유로워졌다. 트렁크 용량 역시 최대 413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엔진은 고효율의 1.8리터 DOHC 에코텍 엔진과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친환경 2.0리터 VCDi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42마력과 최대토크 17.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은 163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확보했다. 연비는 리터당 15.9km.
이 밖에 제어성능을 높이는 최신 전자식 주행안전제어장치(SESC)와 핸들을 꺾은 것보다 차가 더 회전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CBC), 차량 충돌시 페달이 운전자 방향으로 밀려오는 것을 막는 브레이크 페달 분리 시스템도 새로 장착됐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8 가솔린 모델은 1,701만~1,948만원, 2.0 디젤 모델은 2,050만~2,236만원.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크루즈5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주행성능, 안전성을 바탕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얻은 쉐보레 크루즈 세단의 명성에 스포티한 개성과 실용성까지 두루 갖춘 모델”이라며 “크루즈5 출시가 최근 급증하는 쉐보레 브랜드의 판매에 더욱 힘을 실어주며 조만간 내수시장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도 무난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