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액 증가 기업, 주가도 많이 올랐다
배당이 늘어난 기업이 주가도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KDB대우증권이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기말 배당이 확정된 이후 배당이 증가, 유지, 감소, 배당이 없었던 기업 등으로 세분화해 분석한 결과 배당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했거나 늘린 기업의 주가가 많이 오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배당을 하지 않은 기업의 주가는 많이 하락했으며 특히 중소형주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기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미래의 불확실한 이익보다 현재의 확실한 소득을 선호한다“면서 ”배당금은 기업의 건전성을 알리는 긍정적인 신호 역할을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배당하는 기업을 선호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KDB대우증권은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기업 중 배당을 늘렸고, 배당수익률과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높은 종목을 추천했다. 해당 종목에는 조선내화(000480)·동서(026960)·SK텔레콤(017670)·부광약약품· 리노공업·코웨이, S&T모티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