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칸 호평에 세상 모든 존재에 감사하는 마음 들어"

영화 '마더' 언론시사회 열려



SetSectionName(); 김혜자 "칸 호평에 세상 모든 존재에 감사하는 마음 들어" 영화 '마더' 언론시사회 열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칸에서 큰 호응을 받으니 너무 행복했고 누구인지도 모를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드네요." 영화 '마더'의 주연을 맡아 제 62회 칸 영화제에 참석 후 금의환향한 배우 김혜자가 소감을 공개했다. 김혜자는 20일 오후 5시 열린 '마더'(감독 봉준호, 제작 바른손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칸에서 큰 호응을 받아 기분이 너무 행복했다. 누구에게인지 모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지금도 감사하는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마더'는 읍내 약재상에서 일하며 어수룩한 아들 도준(원빈)과 단 둘이 사는 엄마(김혜자)가 어느 날 도준에게 살인 누명이 쓰이게 되자 아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다뤘다. '마더'는 올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대돼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김혜자, 원빈, 진구 등이 영화제에 참석했다. AFP,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마더'에 대해 "한국의 '엄마' 이야기 칸에서 승리하다", "칸 영화제는 부당하게 이 영화를 경쟁 섹션에 부르지 않았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작에서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독특한 엄마 캐릭터를 연기한 김혜자는 "여태까지 본 엄마 모습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할 것 같다. 하지만 엄마의 본질은 다 똑같다. 상황이 특수하기 때문에 이 엄마는 이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의 구축 과정에 대해 "봉 감독이 '아들은 열 달 동안 뱃속에 품고 있다가 내보내는 최초의 이성 아니냐, 딸과 아들은 다를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꼭 나에게 숙제를 내 준 것 같았다"며 "이 영화는 어느 하나를 꼭 집을 수는 없지만 그리스 비극을 다룬 느낌이다. 곳곳에 숨은 그림이 많았다. 대본에 충실하게 연기했다. 봉 감독이 내 죽어있던 세포들을 똑똑 노크해 깨워줬다"고 말했다. '국민 엄마' 이미지로 수십 년을 지낸 김혜자에게 작품의 모티브를 떠올려 캐스팅을 제의한 지 5년 만에 영화를 완성한 봉준호 감독은 김혜자와 촬영한 소감에 대해 "접신의 경지로 몇 십 년 살아온 분이 또 한 번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도전적이었을까. 그런 도전 과제를 스스로 부여해 연기에 임하셨다. 결과는 여러분들이 본 그대로다"라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영화 '마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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