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리치] 종목분석

안철수硏·핸디소프트·신세계I&C등 안정적 수익개선 기대 "유망"

전문가들은 안철수연구소(보안), 핸드소프트ㆍ더존디지털웨어(솔루션) 등과 우량 계열사를 보유한 신세계 시스템 통합업체 등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 최근 텔코웨어와 다날 효과를 톡톡히 보며 테마를 형상했던 무선인터넷주의 하반기 영업도 조금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스마트카드 업계는 3분기 이익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전자화폐 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감으로 다소 고평가된 상태고 업체간 경쟁심화와 고객과의 가격 협상력에서 열세일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문제점으로 꼽힌다. ◇안철수연구소=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1만6,800~2만200원 선이다. 박한우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안철수 연구소는 1분기와 4분기에 매출이 큰 편”이라며 “3분기에는 여름휴가ㆍ추석 등의 영향으로 2분기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기는 어렵겠지만 4분기에 크게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러스 백신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최근 핸드폰용 백신 개발로 향후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핸디소프트=BPM(업무프로세스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미국 현지법인 핸디소프트 글로벌의 영업 정상화로 실적 기대감이 높다. 올해 미국 시장에서 2,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투자유치도 오는 9월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 특히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이유로 BPM도입을 서두르면서 BPM분야 선두 주자로서 떠욱 각광받을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I&C=지난 4월 신규 오픈한 쇼핑몰 ‘신세계닷컴’이 새로운 상장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 이진혁 대우증권 연구원은 “신세계 그룹의 인터넷 쇼핑몰을 총괄하게 돼 적자 사업인 B2C 전자상거래부문이 성장하는 계기를 맞게 됐다”며 “ 신세계 그룹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안정적인 매출처와 수익구조대비 과도한 할인율은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필링크=상반기 실적은 별로 좋지 않지만, 하반기에는 수출 증가와 이동통신사의 투자 확대로 실적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낙폭이 컸던 점도 실적 부담감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회사측은 최근 업체 최초로 올 상반기에 무선인터넷 솔루션 수출 누계금액이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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