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높여온 도요타와 닛산등 일본자동차회사들이 주요 모델에 대한 리콜(회수) 조치를 취했다.
CNN머니는 일본의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2007년형 렉서스 ES 350와 캠리 자동차 등 5만 5,000여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미국고속교통안전국(NHTSA)을 인용, 보도했다.
이번 리콜 조치는 운전석 바닥 매트가 통제할 수 없는 가속의 원인을 제공,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우려에 따라 취해진 것. 도요타는 바닥 매트가 정확히 위치하지 않을 경우, 운전자가 페달에서 발을 떼고 있어도 엑셀레이터가 작동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TSA는 이번 리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도요타의 아발론과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승용차의 운전자들도 운전석 바닥 매트가 제대로 장착이 돼 있는지 확인해 볼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닛산도 지난 1997년부터 2001년 사이에 생산된 패스파인더와 인피니티 QX4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가스 튜브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모두 42만대에 달한다. 프레드 스탠디시 닛산 대변인은 “아직까지 화재나 상해가 보고된 바는 없지만 해당 차량 운전자들은 11월 하순 이전에 리콜에 대한 안내를 받을 것이며 판매상들은 가스 필터를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