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하이메탈이 반도체 소재 부문의 판매 호조에 따른 2ㆍ4분기 실적 기대감에 급등했다.
덕산하이메탈은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8.16%(1,550원) 오른 2만550원에 거래를 마쳐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덕산하이메탈이 급등한 이유는 2ㆍ4분기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의 2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45억원, 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 16%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소재 부문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실적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평가 매력도 부각됐다. 덕산하이메탈의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23.7% 가량 하락했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줄 것으로 전망되며 덕산하이메탈의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성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계획의 변동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증설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며 “덕산하이메탈의 성장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주가는 지난 2010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