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엘컴텍이 해외시장에서 잇달아 대규모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수주계약을 따내고 있다.
한성엘컴텍은 최근 일본에 1차로 34억원 규모의 LED조명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내년말까지 400억원 정도의 추가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미주지역에 237억원 규모의 LED조명을 공급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중동지역에 60억원 규모의 LED조명 수출계약을 맺었다. 지난 8월에는 유럽지역 업체로부터 51억원어치의 수주물량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한성엘컴텍이 올 하반기이후 새로 계약을 체결한 LED조명 수출규모만 모두 400억원수준에 이르고 있다.
최근 많은 업체들이 LED조명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곳은 한성엘컴텍을 포함해 화우테크, 대진디엠피 등 손에 꼽을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성엘컴텍의 LED조명제품이 에너지 절감이나 효율성 면에서 남다른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성엘컴텍은 최근 동대문의 쇼핑몰인 바우하우스 전체 내부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등 내수 판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