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30일부터 500원 오른다
내년 담뱃값 인상 "끊어 말어?"
담뱃값이 오는 30일부터 500원씩 오른다.
재정경제부는 담배에 부과되는 건강증진부담금을 현행 150원에서 354원으로 인상하고 담배소비세 131원, 지방교육세 66원, 폐기물 부담금 3원, 연초농가지원 출연금은 5원 올리는 등 담배 관련 부담금과 조세를 409원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담배값은 현행 929원에서 1,338원으로 오르며 10%의 부가가치세를 감안하면 소비자 가격은 갑당 500원 정도 인상된다.
이와 관련해 KT&G는 모든 제품의 가격을 30일부터 500원씩 올린다고 이날 밝혔다. 제품별로 보면 ▦클라우드나인 2,500원→3,000원 ▦에쎄ㆍ레종ㆍ시즌ㆍ더원 2,000원→2,500원 ▦타임 1,800원→2,300원 ▦디스플러스 1,600원→2,100원 ▦디스 1,500원→2,000원 ▦88디럭스 1,400원→1,900원으로 가격이 뛴다.
재경부는 담배 부담금 인상안이 확정됨에 따라 11월17일부터 시행돼온 담배 매점매석(사재기) 관련 고시를 30일자로 폐지한다고 덧붙였다.
/현상경 기자 hsk@sed.co.kr
입력시간 : 2004-12-24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