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공적자금 투입 때문에 생긴 빚을 모두 갚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3일 부실채권 정리기금 채권 8,000억원을 만기 상환해 외환위기 당시 금융기관 부실채권 인수를 위해 발행한 24조5,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기금 채권을 모두 상환했다고 밝혔다.
캠코는 공적자금 39조3,000억원으로 금융기관 부실채권 111조원을 인수했으며 국제 입찰과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지난 6월 말 현재 42조8,000억원을 회수해 회수율이 108.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철휘 캠코 사장은 “금융기관 부실채권 정리 문제에 관한 국민 부담을 해소했다”며 “앞으로 쌍용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 등 보유 지분을 성공적으로 매각해 초과 회수액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