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성장엔진 강력"

조선·화학 호황따라 실적개선 가능성

‘태웅은 강력한 성장엔진이 가동중이다.’ 세종증권은 13일 “태웅은 조선과 화학 업종의 호황에 따른 물량 증가와 신규 설비투자에 따른 실적 개선의 여지가 높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더욱이 오는 10월 직경이 9m인 링롤링밀을 도입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어 주가 전망도 밝다고 진단했다. 태웅은 열을 가해 부품을 만드는 단조전문업체로 다품종 주문 생산과 대형 설비가 필요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만큼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이성재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91년 3m 링롤링밀을 도입해 강력한 외형성장을 꾀한 경험이 있다”며 “오는 10월 마무리 될 9m 링롤링밀 설치 완료와 함께 주가 역시 한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또 “올해 말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57.9% 늘어난 514억원, 순이익은 213% 급증한 4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종증권은 이에 따라 태웅에 대해 매수 의견에다 과거 평균 PER인 9.1배를 적용, 6,22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태웅은 100원(3.03%) 올라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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