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업개발은 12일 M&A 입찰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두산건설컨소시엄과 보성건설컨소시업 등 2개사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두산 컨소시엄은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 보성컨소시엄은 보성건설과 자회사인 새창조건설 등이 참여, 사실상 두산과 보성건설이 대결하게 됐다.
고려산업개발은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우선 협상과 예비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 중순까지는 정밀실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 투자계약서를 체결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현재 시공능력평가 순위 29위 업체로 올 상반기에 영업이익 251억원, 당기순이익 394억원을 달성하는 등 경영 상태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
이번 매각은 공개경쟁 입찰에 의한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