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이 키코(KIKO)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에 따른 리스크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했다.
심텍은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73%(400원) 오른 1만5,050원에 마감하며 다시 1만5,000원대에 진입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에 나서며 각각 1만2,996주, 2만490주를 사들였다. 심텍이 반등한 것은 최근 키코, 오버행 이슈 등의 악재가 해소되며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증권사들의 긍정적 분석에 따른 것을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심텍이 지난해 12월 키코 계약잔액 2억1,000만달러를 조기 청산했고 BW 행사 물량 상장으로 오버행 이슈가 완화됨에 따라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문현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경영진에 대한 신뢰회복이라는 문제가 남아있고 BW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더 이상 리스크 요인은 아니다”라며 “올해는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내년에는 신규제품의 성장성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