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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로 실세금리에 연동하는 은행권의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 금리 뿐 아니라 정기예금금리도 인하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시장금리에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여신금리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기준금리(프라임레이트)인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은 이날부로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인하, 1년 기준으로 현행 5.7%에서 5.6%를 적용한다. 주택은행 관계자도 "조만간 최소 콜 금리 인하폭(0.25%포인트) 만큼 정기예금 금리를 인하,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MDA 금리 인하도 잇따라 외환은행이 이날부로 MMDA금리를 금액별로 0.2%포인트 인하, 금액별로 최고 4.5%를 적용하던 MMDA금리를 4.3%로 하향조정했다.
또 서울은행은 오는 13일부터 0.3~0.5%인하, 적용하기로 했고 국민ㆍ주택은행 역시 MMDA의 최고금리를 현행 4.5%에서 0.2%포인트 정도 인하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이와 함께 시장성 대출상품의 금리도 인하, 주택은행은 이날 3개월 주기 변동금리 상품인 CD연동대출금리를 7.35~7.75%에서 7.15~7.55%로 0.2%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ㆍ주택은행은 개인 신용 대출에 한해 내주 중 가산금리 조정을 통해 금리를 낮출 계획이다.
최윤석기자
[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