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회장 백롱민)와 함께 오는 6∼14일 베트남 탄호아 지역에서 얼굴기형 어린이를위한 무료수술을 한다고 3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부원장을 단장으로 성형외과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 수술실 간호사 등 39명이 참가해 8일간 구순ㆍ구개열(일명 언청이)로 고통받는 베트남 어린이 250여 명을 수술할 계획이다. 또 학술대회를 열어 베트남 의사들에게 안면기형 수술기법을 전수하고, 수술에 사용한 마취기, 심전도 등 수술 장비와 수술 및 마취 소모품 일체를 현지 병원인 탄호아 어린이병원에 기증하기로 했다.
백롱민 부원장이 회장으로 있는 세민얼굴기형돕기회는 1995년부터 베트남 어린이 2,700여명에게 무료 얼굴기형수술을 해 왔으며,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부터 함께 참여했다. 백 부원장은 “베트남을 비롯한 저개발 국가의 아동들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지금보다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