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가 받은 서신 1,000통 가량의 편지가 13일 파리에서 경매에 나와 130만유로(170만달러)에 팔렸다.
아르퀴리알 경매사는 모네가 친구등으로 부터 받은 이 편지의 이날 낙찰 가격은 당초 예상가의 두 배를 넘는 것이라고 밝혔다. 1874년 부터 모네가 사망한 1926년 사이의 이 편지들 중에는 마네나 세잔, 드가, 메리 캐사트 등 동료 화가들로 받은 것들도 많아 모네의 친한 친구들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이 중에는 조각가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와 작가 기 드 모파상이 보낸 것도 있다. 모네는 이 편지들을 모두 소중하게 보관해 대를 이어 가보로 전해 내려왔으나 모네의 직계 혈족으로는 유일한, 증손자 미셸 코르느부아가 이번에 경매에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