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조 클럽] SK 에너지

고도화 설비 가동·해외시장 다변화 성과
2008년 200억弗넘게 수출… 국내서 삼성전자外유일

구자영 사장


SetSectionName(); [영업이익 1조 클럽] SK 에너지 고도화 설비 가동·해외시장 다변화 성과 2008년 200억弗넘게 수출… 국내서 삼성전자外유일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구자영 사장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SK에너지는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과 고도화설비 생산효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액을 올렸다. 울산 공장의 신규 고도화설비 전경.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김 영 진 KB투자증권 연구원 ImageView('','GisaImgNum_4','default','260'); SK에너지는 지난해 신규 고도화설비(중질유분해시설) 성공적 가동과 수출지역 다변화의 성과 등으로 매출 45조7,459억원과 영업이익 1조9,3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에 비해 매출, 영업이익 각각 65%, 31% 증가한 수치다. SK에너지가 지난해 이 같이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전략이 있었다. SK에너지의 지난해 수출은 2007년 대비 87% 늘어난 26조6,000억원이다. 달러 기준으로는 210억 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수출액. 국내 기업 중 지난해 200억 달러 넘게 수출한 기업은 삼성전자 외에 SK에너지가 유일하다. SK에너지는 측은 "지난해 6월 가동을 시작한 고도화설비 생산효과 및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주효 했다"고 평가했다. SK에너지는 특히 고도화설비 가동으로 고부가가치 경질유 수출을 크게 늘렸다. 휘발유, 경유, 등유 등 3대 경질유의 내수판매량은 총 8,203만 배럴로 전년의 8,012만 배럴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나, 해외판매량은 55% 늘어난 7,224만 배럴을 기록하며 9조원의 수출액을 나타냈다. 금액으로는 138%나 늘어난 수치며 이는 SK에너지 전체 석유제품 수출액의 절반을 넘는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석유사업의 수출액이 2007년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6조8,9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SK에너지가 연간기준으로 석유제품 수출액이 내수 판매액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에너지의 석유개발사업도 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하며 효자사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5,345억원의 매출에 3,0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에서 3,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 역시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석유개발 사업의 경우 9월 페루 56광구의 원유 생산에 이어 10월에도 베트남 15-1 광구에서의 원유 증산 등 4분기에 일일 평균 3만6,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며 연초보다 1만5,000배럴이나 생산량을 끌어올렸다. 또한 자원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사업참여 프로젝트 숫자를 연초의 15개국 27개 광구에서 17개국 32개 광구로 늘렸다. 윤활유 사업에서는 매출 1조8,798억원, 영업이익 2,542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66%, 34%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에 따라 윤활기유 수출물량이 12% 증가했고 윤활유 완제품 역시 꾸준히 판매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윤활유 사업은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으로 지난해 1조5,766억원을 해외시장에서 거둬 수출 비중이 84%에 육박한다. SK에너지는 올해도 해외시장 다변화, 고급 윤활기유 시장 공략 강화 등으로 수출을 계속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락하는 등 경영환경의 변화가 극심한 상황이다. 정유업계는 지난 2007년 말부터 시작된 정제마진 하락세와 불경기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감소를 걱정하고 있다. 때문에 SK에너지는 올 들어 연간 단위의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1년 동안의 유가, 환율을 미리 예측해 1년의 경영계획을 미리 세우는 일이 수월하지 않기 때문이다. SK에너지는 그룹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나리오 플래닝 경영을 도입해 올해 닥칠 다양한 상황에 대해 시시각각 유연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SK에너지는 ▦지속적인 수출 증대 ▦활발한 자원개발 투자 ▦미래성장 동력 확보 등 집중 추진과제는 지난해와 같이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기존 주력 수출 지역인 중국, 동남아 등을 넘어 환경 규제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 및 미주 지역에 대한 친환경 석유제품 수출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SK에너지는 올해도 신규 탐사광구 확보에 나서는 한편 브라질 BMC-8 광구 등 현재 생산광구에서의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한편 SK에너지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미래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및 상업화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우뭇가사리 바이오에너지ㆍ이산화탄소 자원화ㆍ수소에너지ㆍ그린카 등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 원천기술 개발"본원 경쟁력 확보 주력"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 스피드와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 지난 13일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구자영(사진) SK에너지 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서린동 SK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글로벌 일류 에너지기업 도약'을 선언하며 스피드와 실행력을 강조했다. 신속한 결정과 과감한 실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을 시도해야 한다는 뜻이다. 구 사장은 이러한 회사의 비전 달성을 위해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구 사장이 밝힌 추진과제는 ▦본원적인 경쟁력 확보를 통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기반 확대 ▦회사의 미래성장 엔진 발굴 및 사업화 ▦기존 사업 구조의 지속적인 개선 등이다. 구 사장은 "최고경영자(CEO) 재임 기간 중 이 세가지를 강력히 추진해 성장의 발판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본원적인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서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촉매 및 공정기술 개발 ▦고부가 제품 생산 ▦비즈니스 모델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사장은 구체적으로 "저가원유 처리 기술, 프리미엄 화학제품 생산기술, 윤활유 제품군 다양화 등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산업 선도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야 한다"며 "이러한 경쟁력 기반 위에서만 글로벌 사업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 사장은 에너지 자원 추가 확보 및 기후변화 협약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친환경 석탄,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바이오연료 등 저탄소 녹색기술 개발시간 단축과 실행력 제고를 주문하고 있다. 한편 구 사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구 사장은 최근 노조가 앞장서 임금 동결과 호봉승급분 자진반납을 결의한 데 대해 "노사관계가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합을 실현해 가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미래를 향한 SK에너지의 가장 큰 핵심동력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미국 버클리대 공학박사 출신으로 대학교수와 엑손모빌 전략연구소 기술경영위원을 역임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우호적 환율·정제마진 개선 1분기 영업익 62% 늘어날듯 SK에너지는 석유개발(E&P)부터 석유정제, 석유 화학, 윤활유제품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된 사업 구조를 지닌 국내최대 석유개발, 석유정제, 석유화학 회사다. 특히 석유개발부문은 17개국 32광구에서 5.2억배럴의 가채매장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핵심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08년 영업이익 기여도는 16%에서 2013년까지 25% 전후로 확대될 전망이다. SK에너지의 2008년 영업이익은 1조 8,915원을 달성하였으며, 앞으로도 1조원 클럽멤버로서 꾸준히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2009년 1분기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과 석유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직전 분기 (2008년 4분기)대비 62% 증가한 3,685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인도 릴라이언스(Reliance) 증설 물량의 본격적인 출회에 따른 영향 등으로 직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3,305억원으로 예상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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