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과 국립발레단이 같은날 한무대에 선다. 16일과 17일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에 올리는 「99년 1월의 춤」이 그것. 지난해 프랑스 파리 국제무용콩쿠르 1등상을 받은 국립발레단의 김용걸·김지영이 출연하는 「그랑파 하이라이트」가 1부에, 국립무용단이 지난해 춤비평가상을 받은 「국수호의 티벳의 하늘」을 2부에 각각 올린다.우선 김용걸·김지영 커플이 오프닝과 피날레를 장식하는데, 작품은 콩쿠르에서 공연했던 2편의 발레 「차이콥스키 파드레」와 「다이애너와 악테온」그리고 「파키타」이다. 이 밖에 국립발레단 국·내외 콩쿠르 입상자들의 공연앙상블로 꾸며진다.
김영태 시, 국수호 안무의 「티벳의 하늘」은 한국무용에 현대무용과 발레 기교를 조화시켜 죽음의 운명이 교차되는 현대인의 삶을 명상적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