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고양·의정부도 뜬다

서울외곽 순환도로 내달말 개통
교통 좋아져 수도권 전지역 접근성 부각
도로 인근 분양 10곳 6,789가구 쏟아져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경기 북부도 뜬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북부지역은 그동안 교통이 원활하지 않았으나 다음달 말 일산에서 퇴계원을 연결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일산~퇴계원간 서울외곽순환도로 구간은 고양IC∼통일로IC∼송추IC와 의정부IC∼별내IC∼퇴계원IC 구간이다. 송추IC에서 의정부IC 구간은 사패산터널 공사가 지연되면서 2008년 6월로 개통이 미뤄져 전체 36㎞ 구간 중 28㎞의 도로만 새롭게 개통된다. 도로 개통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원형의 도로망이 완공돼 경기 북부에서 김포, 인천, 안양, 성남, 하남 등 수도권 전 지역으로 이동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개통되는 일산~퇴계원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근에는 분양하는 아파트가 총 10곳 6,789가구나 몰려 있다. 특히 고양시(8곳 6,279가구)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 동익건설은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일대에 2개 단지 705가구(26~48평형)를 현재 분양중이다. 지난 2004년 하반기에 입주한 1, 2단지를 포함하면 모두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이루게 된다. 단지 앞 덕양대로를 통해 차로 10분 이내에 통일로IC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고양시 식사동 일대 식사도시개발사업지구에선 벽산건설이 25~46평형 2,735가구의 대단지를 연말에 분양할 예정이다. 동쪽 356호 지방도로를 이용 고양IC까지 3~4분이면 닿을 수 있다. 금호건설은 남양주시 퇴계원면 일대에 금호어울림 420가구(32, 46평형)를 9월께 분양한다. 퇴계원IC와 경춘선 퇴계원역 이용이 편리하다.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선 신도종합건설이 62~100평형의 대형 평형위주의 주상복합 90가구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의정부IC가 가깝고 경원선 의정부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의정부 시내 중심지에 위치해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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