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전략] 옐로칩. 재료보유 개별주 노려라

서울경제신문 리서치요원들은 이번주에도 지수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풍부한 유동성등 국내외 증시여건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빅5등 핵심블루칩의 주가 부담과 정부의 증시 속도조절 가능성, 삼성생명 상장논쟁등으로 지수의 급등보다는 상승추세속에 매매 패턴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핵심블루칩에서 중저가 대형주 및 실적호전, 재료보유 개별종목군으로 매수세가 확산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황호영 LG증권 투자전략팀장 식형 수익증권에 시중자금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블루칩의 이익실현물을 소화해야 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이에 따라 지수의 큰 폭 하락 및 상승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지수 관련주의 움직임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에서 중저가 대형주와 실적호전, 재료보유 개별종목이 관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만 이들 종목은 중장기 투자 차원에서 분할 매수가 바람직하고 단기적으로는 기타 종목군의 매매에서 높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주초에 액면분할 되는 삼성화재의 주가 추이에 따라 액면분할 예상주의 강세가 전망된다. ◆유성원 한빛증권 투자정보팀장 주가에 적용되는 관성의 법칙에 의해 이번주에도 상승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과열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1,000포인트 지수의 저항등이 맞물릴 것으로 보여 크게 상승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지수를 좌우하는 빅5의 주가 부담으로 지수 조정도 예상되나 큰 폭 조정보다는 풍부한 유동성, 시장여건의 호전을 바탕으로 지수는 묶어둔채 테마주나 실적호전주 등으로 매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실적호전주와 액면분할주 등의 테마주 공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김낙준 템피스투자자문 이사 미국의 금리인상 및 물량공급 우려등 그동안 증시를 압박해온 악재성 재료가 해소되면서 주가 상승의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삼성차 법정관리 신청이후 기업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고 외국인들이 적극적인 매수로 투자전략을 선회하고 있다. 또 12월 결산법인들의 상반기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실적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이고 일본등 해외증시 강세도 증시에 호재이다. 따라서 앞으로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수출관련주 및 지수관련 대형우량주등 기관선호 종목군 중심으로 매수후 보유하는 적극적인 투자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류재천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역 주가가 단기에 급등했는데도 불구하고 투신사로 자금이 집중 유입되고 있어 펀드매니저들이 신규펀드를 중심으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 금리인상, 삼성차문제의 해결방안 도출로 시장을 압박했던 불확실성이 다소 제거됐다. 또 최근 주요 경기 및 수출관련 지표가 뚜렷하게 호전되고 있는데다 그동안 매도에 치중했던 외국인들이 매수로 돌아섬에 따라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7월 유상증자분 상장에 따른 차익매물로 인해 지수 970포인트대에서 일시적인 조정양상이 나타날수 있다. 그러나 현재 장세가 장기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는 만큼 조정시마다 기관 선호도가 높은 종목 중심으로 매수하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내수관련의 실적호전 중대형주 매수가 유망한 것으로 판단된다. ◆심충보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최근 상승국면에서 걸림돌은 스폿펀드의 조기청산 매물과 프로그램 매매과정에서 베이시스가 일시적으로 축소되는 상황 등이다. 이번주에는 단기급등에 따른 다소간의 등락과정이 진행된다 하더라고 이를 이용한 추가 매수는 무난할 전망이다. 즉, 다소 급한 상승에 따른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고 7월 중반까지는 지수가 한단계 레벨업되는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내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내수주에 수출주가 상승대열에 동참한 모습이고 유동성보다는 실적이 재료로 반영되고 있다. 정부의 민영화정책에서 선진국 사례처럼 프리미엄 효과가 예상되는 한전, 한국통신, 포항제철과 최근들어 가격회복 조짐을 나타내는 우선주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명석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 지난주 주식시장은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바로 상승세를 회복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폭이 0.25%포인트에 그치고 통화정책기조가 긴축에서 중립으로 전환한 점, 그리고 정부가 하반기 경제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것 등이 호재로 작용해 돌발악재의 충격을 빠르게 흡수, 지수 930선에 안착했다. 이번주 증시는 이같은 양호한 시장여건과 함께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금리 하락세 등으로 인해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추가상승시 지수가 기술적인 과열권에 진입할 수 있고 지난달처럼 옵션만기일을 전후로 한 증시 교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둔 조심스런 매매가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