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ㆍ건자재업계 친환경 바람 거세다


인테리어ㆍ건자재 업체들이 2011년에도 잇달아 친환경 제품을 내놓고 ‘웰빙’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ㆍ혜종건업 등 업체들이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1 하우징브랜드페어’에 친환경ㆍ기능성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는 것. 이상네트웍스와 리드엑스포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20개 국가에서 550개 업체가 참여해 인테리어ㆍ단열재ㆍ바닥재ㆍ외벽재 등 31개 부문 건축 자재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이번 브랜드페어에서 친환경 인테리어자재를 내놓으며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 업드레이드된 ‘지인 에코 컬렉션(Z:IN ECO Collection)’ 제품을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옥수수와 천연원료로 만든 친환경 옥수수마루 ‘공기를 살리는 지아마루’. 이 제품은 유해물질에서 안전하며 항균기능이 있으며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고 친환경 황토풀로 시공해 건강한 바닥환경을 만들어 준다. ‘공기를 살리는 벽지’는 표면의 특수 처방이 실내조명이나 햇빛과 반응해 공기를 맑게 하고 유해물질을 분해 및 저감시켜 주는 벽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천연목분과 친환경 수지로 만들어 표면 질감이 고급스럽고 목재 대비해 10배 이상의 내구성을 갖춘 친환경 건축ㆍ조경자재인 합성목재 ‘우젠(WOOZEN)’도 새로운 건축문화를 이끌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유해 중금속이 없는 친환경 인증과 업계 최초 방염인증까지 획득한 ‘인테리어 필름’, 광택효과와 스크래치에 강해 고가의 도장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표면 마감재 뉴트렉스’까지 다양한 고기능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전기 난방기 전문업체 코퍼스트는 원적외선 복사열 난방방식으로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천정형 원적외선 복사열 난방기 ‘바이썬(BYSUN)’을 선보였다. ‘바이썬’은 이전 출시한 천정형 난방기보다 기능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최근 체육관이나 공장 등 대공간에 사용되는 가스난방비 걱정 때문에 전기를 이용하는 난방으로 바꾸려는 공간에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명품 내ㆍ외장재 전문기업 혜종건업은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갖춘 프랑스 FPBOIS사의 ‘베흐니랜드(Verniland)’ 친환경 벽장재를 새롭게 선보였다. FPBOIS사 제품은 프랑스산 해송(Lambris Pine)을 기본 소재로 번쩍이지 않는 하이드로 광택 같은 마무리를 통해 나무결을 그대로 살리고, 나무 고유기능을 살리면서도 클래식 하고 현대적인 다양한 색상을 출시하고 있다. FPBOIS사는 목질 내장재와 목질 외장재를 함께 갖추고 있다. 이로써 거실에 아트월의 기능뿐만 아니라 타운하우스나 단독 주택에 목질 외장재로 독특한 질감과 감각을 표현할 수 있다. 벽난로 전문업체 삼진벽난로도 국내 최초로 완전히 국산화된 친환경 ‘펠렛벽난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로스틀 회전방식’을 채택하여 화점의 청소가 필요 없으며 재처리가 간편하다. ‘펠렛벽난로’는 대용량 펠렛 저장고와 유리 그을음 방지 장치로 사용이 간편하고, 200Kg의 몸체가 축열하는 강력한 축열 기능과 더불어 모든 부품이 국산화된 제품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