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 충남ㆍ강원 주말열전

'盧風'이어질까 촉각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충남과 강원지역 경선투표가 각각 23일과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실시된다. 16개 시도 순회경선 가운데 5, 6번째인 이번 주말 대회전은 이른바 '노풍'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경선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인제ㆍ노무현 후보간 열전의 향배가 주목된다. 충남 경선(선거인단 2,658명)은 이인제 후보의 텃밭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득표순위 보다는 이 후보에 대한 몰표 정도와 그에 따른 다른 지역에서의 지역주의 투표성향 강화 여부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강원 경선(선거인단 2,220명)은 지역색이 비교적 옅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노풍'이 더욱 세력을 키울 것인지, 혹은 이 후보가 그간의 상대적 부진을 벗어날 수 있을 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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