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시장 공략 강화

신형 투스카니·뉴카렌스등 광저우 모터쇼 출품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신형 투스카니’와 ‘뉴카렌스’를 새로 선보이며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현대차는 24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된 ‘2006 광저우 국제모터쇼’에 456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신형 투스카니(현지명 쿠페)를 비롯, 중국 내 베스트 셀러카인 아반떼XD와 쏘나타, 투싼 등 총 14대의 승용차를 출품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특히 현지 젊은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투스카니의 신형 모델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투스카니는 올 상반기까지 총 2,721대가 팔렸으며, 신형 투스카니 출시를 계기로 시장공략을 강화해 판매실적을 지난해(5,494)보다 크게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1,600cc급의 4인용 소형 MPV(다목적차량)인 미래형 컨셉트카 ‘HED-1’도 선보였다. 이 모델은 여성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커튼ㆍ무릎 에어백 등 다양한 사양을 채택했다. 기아차도 이번 모터쇼에 382평의 전시관을 확보하고 뉴카렌스와 쏘렌토, 천리마, 쎄라토 등 모두 12가지의 모델을 출품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다음달부터 뉴카렌스를 완성차 형태로 중국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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