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가급락 담보부족 계좌 속출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신용투자에 나섰다가 담보가 부족한계좌가 급증하고 있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622.52포인트를 기록했던 종합주가지수가 22일 550.58포인트로 71.94포인트 하락하면서 담보부족 계좌수가 2배 정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200개에 불과했던 담보부족 계좌수가 22일 현재 389계좌 늘어난 589계좌에 이르렀다. 원금마저 손해를 보는 깡통계좌는 149개에 달했다. 또 주식매매 대금을 갚지 못해 발생하는 미수금은 22일 현재 4,13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관계자는 『주가 급락으로 반대매매에 직면한 담보부족계좌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손해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이정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