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로부터 인기를 얻고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4년 연속 차종별 도난 신고율 1위를 달렸다고 미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가 7일 밝혔다.
IIHS가 2003~2005년 보험에 가입한 차량들 가운데 도난 신고가 접수된 경우를 집계한 결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1,000대당 13.2대를 기록, 2위인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의 11.9대를 앞서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 연구소 산하기관인 고속도로 손해자료연구소의 킴 헤이즐베이커 수석 부사장은 "에스컬레이드는 전체 보험금 청구건수의 25%정도가 4만달러 이상이었는데 절도범들이 부품보다는 차량 전체를 노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