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로열 더치 셸’의 벤 반 뷰어든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에너지 및 조선해양 플랜트 사업 협력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일정은 박 대통령이 지난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서 세일즈외교를 펼친 것에 이은, 국내 경기활성화를 위한 경제행보의 일환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올 초 취임한 뷰어든 CEO에게 축하인사를 건넨 뒤 1977년 셸 코리아 설립 이후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 그리고 호주 프렐루드 가스전 개발사업 등을 한국 기업(삼성중공업)과 함께 추진해온 점 등에 대해 사의를 표할 계획이다.
또 박 대통령은 향후 셸이 계획 중인 후속 프로젝트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접견에는 요르마 올릴라 셸 이사회 의장, 크리스 거너 셸 코리아 사장,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