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시는 3월에 스페인,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등 유럽과 중동지역 거점도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유럽,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올 한해동안 모두 8회에 걸쳐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특히 95년 이후 시장개척 과정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상담실적이 좋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실적중심의 해외시장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경상북도도 4월 요하네스버그, 나이로비 등 아프리카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것을 비롯해 6월에는 쿠알라룸푸르 등 아시아지역을, 11월에는 상파울로 등 중남미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북 경산시가 7월에 모스크바, 바르샤바 등 동유럽지역 시장 공략에 나서고 경북 칠곡군은 타슈켄트 등 중앙아시아지역을, 구미시는 중동·아시아지역 시장개척단을 10월 파견하는 등 경북지역 기초단체 상당수도 해외시장 개발에 나선다. 또 카이로 국제박람회 등 세계적인 박람회에 지역관을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 지자체는 모두 12개 박람회 및 전시회에 20여개의 지역관을 개설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대구·경북지역 지차제들은 해외바이어 초청을 통해 수출선 확보에도 상당한 투자를 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5월에 섬유축제를 통해 500여명의 바이어를 초정하는 것을 비롯해 안경구매단, 기계구매단 등을 초청하고 경북도와 구미시가 11월중에 해외바이어를 대거 초청할 계획이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