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차량 96대 지원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신형 에쿠스, 제네시스 등 총 96대의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28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정진행 현대ㆍ기아차 전략기획담당 부사장, 이지하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각국 정상 의전용 차량을 포함, 신형 에쿠스 38대, 제네시스 46대, 싼타페 12대 등 총 96대의 차량 지원을 통해 현대차의 높아진 품질과 제품 경쟁력을 세계 정상들에게 적극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이후 최대 지원의 규모다. 신형 에쿠스는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가국 대통령 및 수상들에게 제공되며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은 제네시스를 탈 예정이다. 특히 2일에는 해비치 호텔에서 열리는 정상 배우자 오찬 행사에 세계적인 명품업체 프라다와 현대차가 공동 작업한 '제네시스 프라다' 차량을 선보여 현대차의 명품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측은 "차량 지원을 통해 각국 정상 및 최고위층 인사들이 최상의 품질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현대차의 글로벌 명차 브랜드 이미지가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는 시발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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