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요 기계업체 모듈생산 확대

미쓰비시(三菱)중공업. 후지(富士)기계 등 일본주요 기계업체들이 수요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모듈생산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미쓰비시중공업은 나고야(名古屋)에 있는 산업기기 산업부에 플라스틱을 금형에주입하는 사출부와 금형을 누르는 합출부 등 세개 모듈의 전용조립라인을 오는 10월까지 설치해 생산비용을 30% 삭감할 계획이다. 또 후지기계도 전자부품 생산라인을 모듈형태로 전환해 종전에 1개월반 정도 걸리던 조립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는 한편 철저한 부품재고관리를 통해 생산비용을 20%가량 줄인다는 방침이다. 규슈 마쓰시타(松下)의 경우도 제품의 조립부품을 종전의 1만5천종에서 모듈화를 통해 200-300종으로 줄여 일일이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변동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생산비용 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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