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디자이너의 사이버 토론장 「디자이닛」을 아십니까』산업디자인진흥원(KIDP:원장 노장우)이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디자인전용 인터넷 웹사이트 「디자이닛(WWW.DESIGNIT.ORG)」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디자이닛」이란 21세기에 직면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를 모으려고 개설한 사이버 토론장. 지난해 8월 런던에서 열린 제2차 ASEM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토니블레어 영국수상의 합의로 개설됐으며 여기서 얻어지는 성과물등은 2000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ASEM회의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디자이닛」은 크게 6개의 주제 즉 교통수단,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재활용과 재사용, 공동체를 위한 공간, 패션과 정체성, 신소재로 나뉘어 있다. 누구나 들어와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그와 관련해 해외의 디자이너와 토론을 할 수도 있다. 특히 기업의 입장에서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할 때 이사이트를 통해 해외의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현재 한국은 영국과 함께 「디자이닛」을 주도하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홍보부족으로 디자이너의 참여가 극히 저조하다. 이에 KIDP는 이달 13일 영국문화원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교수등 총7명으로 구성된 「디자이닛 추진위원회」를 이번주내로 발족시켜 학교나 관련단체, 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KIDP의 한관계자는 『디자이닛은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최초의 사이버 디자인토론장』이라고 규정하고 『관련단체나 학교, 특히 기업들이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영규 기자SKONG @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