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104480)은 13일 정정공시를 통해 올해 2·4분기 당기순이익이 41억원에서 103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8.35% 증가한 수치이다.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자 대한해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티케이케미칼 실적에 지분법 이익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대한해운은 2·4분기 매출액 1,442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티케이케미칼은 지난 해 모그룹인 SM그룹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한해운의 지분 30.5%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법 이익은 지난해 4·4분기부터 발생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에서 다소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적극적인 IR 활동 등을 통해 적정 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티케이케미칼은 지난 달 31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4분기 당기순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