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Up&Down]엠씨넥스,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

엠씨넥스(097520)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엠씨넥스는 2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00원(8.89%) 오른 1만 4,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초와 비교해 주가는 32% 가량 올랐다.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의 고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45%, 78% 증가한 4,300억 원과 215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메라 모듈은 올해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중저가 휴대폰과 태블릿 PC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엠씨넥스의 주력인 2~5M 제품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의 성장 잠재력도 높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의 매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한 815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 신차 출시 및 스마트카 성장으로 인해 후방 카메라 장착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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