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자동차 개발 및 보급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한층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미래형자동차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만큼 선진국 수준인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가 투자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이영국)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현대차가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 시승식을 가진 것은 대통령이 미래형자동차에 대해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협회는 하이브리드자동차와 연료전지자동차 등 미래형자동차의 핵심기술 확보여부가 향후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가름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가 연두 업무보고시 밝힌 연료전지자동차 기술인력 양성과 수소연료시대에 대응한 마스터플랜 수립 등 미래형자동차 개발, 보급을 위한 지원정책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2003년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미래형자동차를 선정하고, 지난해 10월에는 미래형자동차 개발, 보급촉진을 위해 ‘환경친화적자동차개발및보급촉진에관한법률’을 제정하는 등 미래형자동차의 개발과 보급촉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정부가 지난해 이 분야에 지원한 것은 약 60억원에 지나지 않는다"며 "연간 수천억원에 이르는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의 미래형자동차 개발지원예산 규모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도 정부지원이 매년 최소 1000억원씩 향후 10년간 1조원 규모의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