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IMID(국제 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 2005'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은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19일 학술대회 및 포럼을 시작으로 23일까지 5일간 `IMID 200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디스플레이 연구조합,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 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자원부 등이 후원하며 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위스, 대만, 홍콩 등 8개국 145개사가 참석한 가운데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TV, 모니터, 모바일용 등에 사용되는 LCD, PDP, OLED 패널을 중심으로 제조용 장비 및 부품,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40인치 대형 OLED와 세계 최대 크기인 82인치 LCD 등을, LG전자는 50인치 하드디스크 일체형 PDP TV와 모듈 원가를 20% 가량 절감할 수 있는 `싱글 스캔'(Single Scan) 기술을 적용한 PDP TV 등을 내놓는다.
LG필립스LCD는 640만 화소 풀(Full) HD 고화질 TV 용 37, 42, 47, 55인치 LCD제품등을, 삼성SDI는 세계 최대 크기인 102인치 PDP 모듈과 슬림브라운관 등을 출품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열리는 개막 행사에는 공로상 수여도 개최될 예정으로 대상에는 삼성전자(`세계 최대 HDTV용 a-Si 능동형 OLED'), 우수상에는 코오롱(`LCD용 광확산 필름 개발'), 주성 엔지니어링(`초대면적 유리기판 가공용 LCD PECVD 장치 제조기술개발'), 에스앤유프리시젼(`TFT LCD 포토 스페이서 3차원 나노 형성 인라인측정시스템') 등이 각각 선정됐다.
공로상은 박경팔 전 한국디스플레이 연구조합 이사장(전 삼성SDI 대표이사)이 수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기간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포함, 미국, 일본, 네덜란드, 독일,프랑스, 대만, 벨라루스 등 20개국 전문가 2천여명이 참석, 437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개막식에는 래리 웨버 SID(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차기회장 등이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PDP, LCD 등 평판 디스플레이는 오는 2009년 1천41억6천만 달러 규모의 세계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0년 평판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456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