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3거래일째 상승 행진

휴대폰 부품 제조업체인 파트론이 2ㆍ4분기 이후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타고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파트론은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거래일보다 2.17%(350원) 오른 1만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순매도를 했지만 기관이 2만여주 이상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로써 파트론은 지난 9일 이후 3거래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11% 이상 하락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한동안 부진했던 파트론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갤럭시S2, 갤럭시탭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 성장에 힘입어 2ㆍ4분기와 3ㆍ4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의 판매 증가로 파트론의 2ㆍ4분기 매출액이 분기사상 처음으로 7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특히 갤럭시S2가 4월말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3ㆍ4분기에는 매출액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락세를 보이던 영업이익률도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이 매출 편중과 신규사업 성장 지연 등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매출처가 다변화되고 신규 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률도 12%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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