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브랜드 아프리카서 ‘맹위’

삼성과 LG의 브랜드파워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15일 삼성전자는 아프리카 최대의 체육행사인 `제8회 올 아프리칸 게임즈(All African Games)`를 공식후원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삼성 MVP상`을 제정, 대회 기간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지 시장에서 GSM휴대폰, 양문형 냉장고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올초 나이지리아에 연 10만대 규모의 에어컨 공장을 가동, 30% 이상의 원가 절감을 통해 주변국 수출 기지로 육성 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언론이 브랜드영향력을 조사한 결과 파나소닉, 소니, 필립스 등을 제치고 전기ㆍ전자제품 분야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5일 전했다. 강용진 LG전자 남아공법인장은 “2004년에는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에 주력, 올해 20%로 예상되는 프리미엄 제품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라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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