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팬이 뽑은 최고의 선수'

득점왕에 오르면서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K-리그 우승을 이끈 '라이언킹' 이동국(30)이 프로축구 팬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이동국이 K-리그 팬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팬타스틱 플레이어(FAN-tastic Playe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팬타스틱 플레이어는 '팬(Fan)이 직접 뽑는 최고의 선수'라는 의미를 담아 프로축구연맹이 올해 새로 제정한 상이다. 이동국은 투표인단 300명 가운데 설문에 응한 281명의 36.7%에 해당하는 103명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FC서울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기성용이 22명으로부터 표를 받아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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